나 커피살 때 맨날 까먹어서 쓴 원두목록

필요한정보 2016. 5. 1. 11:05

원두 주문할때 맨날 뭐살지 고민하다 내 느낌 그대로 적은거라 지극히 주관적임.

바디감은 입에 끈적하게 남는맛. 마리텔보니 소믈리에가 두유가 풀바디감, 음료수가 라이트바디감, 물이 바디감제로

산도는 드립내려서 먹어본 결과 오래 내리냐 안내리냐로 조절이 되길래 뺌.


파나마SHB (향2 맛5 바디감2) : 마실때 맛은 좋은데 깔끔함. 향도 금방 사라짐.


케냐AA (향3 맛3 바디감2) : 파나마랑 비슷한데 이거먹느니 파나마.


예가체프 (향4 맛4 바디감3) : 제일 무난함. 설명은 산도가 높다고 나오는데 그냥 무난함.


에디오피아 시나모 모카 (향3 맛3 바디감3) : 예가체프랑 거의 비슷한 맛으로 무난함. 다만 더 고소함. 커피계의 귀부인이라는데 밸런스 하난 좋은듯. 허나 아프리카 커피들이 대개 향이 막 찐하고 오래가진 않는듯.


브라질산토스 (향5 맛3 바디감4) : 커피내릴때 온방에 커피향이 진동함. 내린 찌꺼기 방안에 거름망채로 놔두면 좋음. 근데 맛은 꾸리꾸리한 맛이 남. 잘못내리면 담배냄새 한약맛남. 바디감도 짙어서 묵직함.

 

인도네시아만델린 (향5 맛3 바디감4) : 브라질산토스랑 솔직히 구별을 못할정도로 비슷한데 만델린은 초콜릿맛이 난다고 함. 역시 내리거나 찌꺼기 방에 둘시 달콤한 커피향이 진동함. 신맛도 별로 없음.


콜롬비아슈프리모 (향4 맛3 바디감3) : 이거도 대중적이고 무난함. 중간인데 예가체프가 쫌 신맛,과일쪽으로 살짝 기울었다면 콜롬비아슈프리모는 쓴맛,초콜릿맛쪽(브라질산토스)으로 기움. 근데 난 무난한 맛이라면 예가체프 먹음.


블루마운틴 (향4 맛4 바디감4) : 딱 중간. 보편적인 맛인데 나한텐 아쉬움. 


헤이즐넛 블랜딩 (향3 맛4 바디감1)  : 익숙한 헤이즐넛아이스크림 향이 남. 그냥 그것뿐임. 바디감도 없어서 물에 헤이즐넛향 넣은거같음. 향도 오래 안감.


바닐라 블랜딩 (향5 맛3 바디감1) : 뚜껑 열때부터 원두 갈고 커피내릴때 달콤한 바닐라향이 퍼짐. 향기는 제일좋음. 뚜껑 열 때 기분이 그렇게 좋음. 근데 만델린처럼 향이 오래가진 않음.



그리고 원두 살때마다 중앙에 단추같은거 달린 지퍼백이 특수한 지퍼백이라고 막 써있길래 뭘까 했는데 요 근래에 알게됨. 원두는 공기랑 닿으면 금방 산화되는데 지퍼백 닫고 안에 들어있는 공기를 누르면 그 단추구멍을 통해서 공기가 쭉 빠져나옴. 이걸 이제 알다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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